입주한지 이제 2개월 된 아파트입니다. 1호라인이고, 20층 아파트의 15층 34평형 남향 아파트구요, 거실과 작은방, 주방 베란다를 확장해서 총 40평정도인데요, 결루는 안방 드레스룸과 이 드레스룸 옆 욕실 벽, 작은방 등에서 결루가 생겨 벽지 등에 곰팡이가 나고 바닥에 물이 고입니다.(특히 드레스룸에는 전기 콘센트 부분에도 물방울이 맺힙니다.) 확장부분이 이중창인데 안쪽창에도 이슬이 맺힙니다. 건설사 쪽에서 덧뎀 공사를 했는데도 결루가 없어지질 않습니다. 저희가 계속 항의를 해 건설사 쪽에서는 습도계를 갖다놓고(드레스룸) 몇칠 후 오더니 습도가 높다고(80% 나왔네요) 생활습관을 고치랍니다;; 그 쪽에서는 습도가 화분, 빨래, 요리, 화장실에서 나온다고 화분도 줄이고, 일주일에 2번하는 빨래도 밖에서 말리고, 화장실 문도 닫고 지내라 합니다.
저희는 좀 어이가 없었는데요, 이유는 저희 집에는 화분도 작은거 5개 밖에 없고, 빨래도 식구가 거의 셋(동생이 군대갔어요^^;) 이라 일주일에 그리 많지 않은양 2번 돌려 세탁기 탈 수 후 건조합니다. 요리도 낮에는 사람이 없어 저녁에 하루 먹을 음식 잠깐 합니다. 화장실도 맨날 샤워하고 그러지도 않고 그래서 낮에는 거의 건조상태 입니다. 저희는 거의 아파트에서만 이렇게 살았고, 여태 이상없이 살았습니다. 또한 저희집은 어머니, 아버지가 깔끔하셔서 청소도 자주하고 한겨울에도 환기를 자주 합니다. (일주일에 서너번 정도요..) 그리고 결루가 안밖의 온도차 때문에 생길수도 있다고 얘기하는데 저희집은 난방도 많이 안때서 집 벽에 붙은 온도계 기준으로 20~22도 정도 됩니다. 건설사에서 요구하는대로 생활습관을 고치라 그러면 저희는 아파트를 모시고 사는 꼴인데요....
처음 결루가 발생했을 때는 건설사에서 하자는대로 추가 공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결루가 계속 생겼습니다. 그러더니 이제와서는 저희 생활습관을 고치라네요..
저희는 건설과정에서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유는 건설사에서 나온 사람의 말대로 화분, 빨래, 요리, 화장실 때문이라면, 왜 빨래를 너는 거실 커튼 뒤, 화분주변, 세탁실에는 곰팡이가 안피고, 다른 특정 장소에만 유독 그렇게 곰팡이가 피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건설과정에서 어떤 것들이 잘못되면 결루가 생길 수 있나요? 새로운 집에 이사를 와서 계속 문제가 생기니 집에 정을 붙일 수가 없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건축학도님들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