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
하이에나만 득실거리는 무자비한 우리 사회, 이런 나라도 없다.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씨가 항공법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명명된 이 일은 대한항공 초기대응 미숙으로 하이에나에게
먹잇감을 던진 꼴이 되었다. ‘재벌’이 사회문제를 일으킨 부분도 많으나
반면 한국 경제를 책임져 왔다는 사실도 부정해선 안 된다.
모든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다.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해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
조현아 사건을 비난하지 않을 자 아무도 없다. 오너 아버지 덕에 어린 나이에 부사장까지 올랐으면
신중했어야 함에도 조현아에겐 감정절제 교육이 부족했고 세계 5위 항공사인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반성할 수 있는 기회주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
사건보도 후 마녀사냥을 예측하고 모든 직에서 바로 물러났어도 부족할 판에 그룹 내 솜방망이 징계와 사건은폐,
축소, 거짓진술 강요 등 대한항공 본사의 대책 역시 지극히 무사안일 했다.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
사건 발단의 당사자인 사무장은 약자 프레임으로 영웅시 하고, 재벌 딸 조현아는 고개도 들 수 없게
만드는 언론의 무자비함을 보며 하이에나들만 득실거리는 이 사회가 정상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약자나 강자나 잘못을 사회제도로 해결하지 않고 지금 같은 인민재판 방식을 즐긴다면 정상인은
이 나라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작금의 사태에 이젠 재벌 딸 죽이기 굿판을 중단하고 언론, 시민단체, 검찰, 법원은
이성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조현아는 재벌 딸이기 전에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젊은 여성이다.
더 이상 한 여성이 사회 절차가 아닌 야만적 방법으로 매도되어서도,
한번 실수를 거울삼아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서도 안 된다.
조현아는 이미 사법적 심판 이상의 사회적 처벌을 받았다. ‘땅콩’ 으로 촉발한 사건이 대한항공이라는
거대기업 운명까지 흔들고 있으니 이미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고, 그 끝도 알 수 없을 지경이기에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사회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