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할라구요. 전 부산 사는 문과생이구요

6월 9월 11221 11211 나왔는데 수능 13153 ㅋㅋ

집안 형편도 많이 어려운건 아니지만 그닥이고 해서 
엄마는 성적 맞춰서 그냥 가라고 하시는데.. 
못난 자식이라 그냥 재수 한번 해보려 합니다..



주위에서 재수 그렇게 쉬운게 아니다, 열심히 할 것 같지만 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게 아니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



솔직히 저 현수때 그닥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공부안하고 맨날 노래방 피시방 다니고 이런건 아니었지만

지금 입시 성공한 주위 친구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나태하고 게을렀다는 생각은 드네요..


제가 최선을 다했더라면 이런 결과는 없었겠죠..
후회도 되지만..


한번 더해서 저도 멋지게 제가 원하는 곳 붙어서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막상 재수하려니까 막막합니다.
전 학원 다녀본적도 없고 재수학원 갈 생각도 없는데..

혼자 독서실에서 인강듣고 재수할 생각인데.. 힘들까요?

재수는 언제쯤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재수하면 인간관계나 이런건 다 끊기겠죠? ㅋㅋ;


그냥 재수해라 말아라 이런 얘기 듣고싶은게 아니라
먼저 경험하신분들한테 재수하면 이렇다.. 이런 경험 들어보고 싶어요..

인간관계라던가 심정이라던가 어떻게하고 뭐
정보가 부족한건 어떻게하고..

하.. ㅋㅋ



제 생각대로 세상일들이 다 될 줄 알았는데

만만치 않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