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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이 [윤봉길 의사] 서거일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95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강달
추천 : 1
조회수 : 9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18 14:12:36
며칠전 [안중근 의사]를 검색해 볼 일이 생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관검색으로 윤봉길 의사와, 안창호 선생님까지 함께 들여다 보게 되었더랬죠..
 
이 분들에 대해 모두들 다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학교 다니던 시절에 교육받은 내용이었을테니.
저 또 한 그렇게 수박 겉핥기 식으로 '독립운동가' 정도로만 알고있었을 뿐....  
뭔가를 알긴 아는데... 너무 얕게 아는 나머지 매번 헷갈리는 겁니다.
도시락 폭탄은 누구가 누구에게 던졌던건지.. 총은 누가 누구에게 쐈었던건지...  책 안읽으면 가시 돋는다는건 또 뭔지... 
알긴 아는데 안다고는 절대 자신있게 말 못할... 아주... 부끄러운....
그래서 [안중근 의사]를 검색할 일이 생겼던 일을 계기로, 맘 잡고 사무실에서 한시간 가량을 검색해가며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회사에서 딴 짓 한것이 자랑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점심시간 이용해서 한 일이니 너무 뭐라하지는 말아주세요.
 
최소한... 그 날 일을 계기로, 
고종황제를 강제로 끌어내린 '이토 히로부미' 라는 일본놈을 처단하신 분이 [안중근 의사] 이시고,
중국상해에서 일본 장교들을 향해 도시락 폭탄을 던지셨던 분이 [윤봉길 의사] 이시라는 점은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처형 날 마지막 유언을 "읽던 책 마저 읽게 5분만 달라" 하셨다던 안중근 의사의 말씀과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사건을 계기로 중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않았다는 부분에서는
글을 읽는 동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매번, 도시락 폭탄이 안중근 의사인지... 윤봉길 의사인지...
손가락 단지 되신 분은 또 누군지....  엉망진창으로 뒤죽박죽이던 사실의 조각들을 완벽하고, 세세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틀안에서 나눠놓고 읽어보고 이해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읽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분명 내가 읽을 수 있는 한글인데... 왜 그렇게 말들이 어려운지...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로서 글로만 알려고 하니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한참을 읽고나서는 소름도 돋고, 뭔가 짠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일을 알았냈다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한테 공부해라, 공부해라... 이것도 중요하지만...
역사를 바로 알아라.. 라고 말 하는게 먼저인듯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며칠 후인 12월 19일이.. [윤봉길 의사] 서거일이더라구요.
꼭 기억하고 있다가.. 당일이나 하루 전날...
많은 분들은 아니더라도.... 단 한 분이라도 좋으니  
나처럼 그 분들에 대해 한번 더 찾아 읽어보고 감사하는 맘을 새기길 바라며 꼭 글을 남기자... 맘을 먹게 되었습니다.
 
 
 
뭐 이렇게 글을 적었다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난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완전 빠삭해~!' 할 수는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이름조차 남겨보지 못하고 죽어간....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도 계시니까요. 
 
뭐든 계기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제 글을 읽어 본 것을 계기로,  누군가는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검색해 볼것이고,
그럼으로써 그 분들의 숭고했던 삶에 감사하는 맘을 가져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 일환으로 저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에 가 보자고 말 했습니다.
남편도 그러자 했구요.
 
 
거창하게 "뭔가를 하자" 고,  "깨우쳐 계몽해 들고 일어나자" 고  쓴거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이 땅에서 자유롭게 살수 있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감사해 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그 분들에 대해 머리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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