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운동회
어느 농촌 초등학교
전교생 대 운동회
저학년 애교 담은
귀여운 모습 달리기
고학년 힘찬 태권도
기마전 고전무용 자랑
그 시절 추억 새로운
열심히 청백 응원했던
그렇게 양편 나누어
줄다리기 경쟁하고
끝나면 서로 어깨동무
화합하며 다정했던 모습
그 기억 때문에 평생
잊지 못해 서로 찾는
옛날 동창 불러모아
옛이야기 하며 즐기는
외 나무다리
옛날 어른들 말씀에
살면서 저지른 실수
또는 남을 괴롭힌 짓
외 나무다리에서 딱
또는 돌아갈 길 없는
외길에서 마주한다던
그래서 늘 서로 입장
생각 역지사지하라는
그래서 지난날 맺힌 것
잊고 새롭게 하라는
행여 제 속 풀이하면
또 다른 원한 남기는
그래서 그 맺힌 원한
계속 반복 된다 했던
그래서 이젠 먼저
손 내밀어 화합하고
끝내야 한다고 충고하는
인사가 만사라 했던
지난날 누군가 말했던
인사가 만사라 했는데
제 편 사람만 쏙쏙
골라 쓰면 아무래도
생각이나 행동이
한쪽으로 기우는
그래서 탕평이라는
말이 전해오고 있는
또 온갖 날 파리들
꼬인다는 말도 있는
그래서 다른 사람
의견 많이 들으라는
편 가르기 때문에
속상하고 분통 터진
그런 일 참 많았던
민초들 기억 생생한
아무리 잘해도 매사를 꼭
반대하는 이 있을 터 그래서
소신 있는 정정당당한 태도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