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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마음이 울적하고 우울한 동생들봐라
게시물ID : gomin_930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황태자
추천 : 1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2/07 13:37:24
난 한달후 28살 너네가 보면 많고 다른분들이 보면 어리기도 한 애매한 나이의 청년이야.

짧게 진짜 내가 하고싶은 말들만 할게. 너네보다 나름 8,9년 더 살고 느낀거니까 어느정도 도움이 되길 바래.

- 수능 진짜 별거 아니다.

- 1년도 진짜 별거 아니다. 올해가 아니다 싶으면 1년 더 공부해. 난 수능망쳤는데 또 1년 공부하기 싫어서 그냥 맞춰서 갔는데 1년 진짜 별거 아니다.

- 대학 진짜 별거 아니다. 물론 이건 너가 어떻게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고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건데, 지구가 존나게 크고 나라가 존나게 많은데 한국 쪼매난데에서 대학 그거 뭐 잘 가겠다고 하는거 진짜 다 부질없다. 세상을 바라봐

- 대학 진짜 진짜 별거 없다. 난 공대에서 중상정도 하는대학 나왔는데, 서울대 고대연대 나와서 노는애들보다 훨씬 잘났다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다. 결국 마음가짐의 차이야. 서울대 가서 쳐노는애보다 다른 대학가서 꿈을 쫓는게 훨씬 좋다.

- 대학을 쫓지말고 하고싶은 과를 쫓아라. 물론 그 나이에 하고싶은게 뭔지 잘 모를수 있어. 그래도 지금 당장 배워보고 싶은 과를 정해라. 내 친구들 좋은 대학간답시고 서울대 지구대기학과??? 뭐 그런곳 갔다가 결국 그냥 대기업에서 평범하게 산다. (저 학과를 비하하는 의도는 아닙니당. 그 친구가 하고 싶지 않은걸 갔다는걸 말하고 싶을뿐)



끗. 

마지막으로, 진짜 그 시기에 수능 못보고 어쩌고해서 세상 무너질것 처럼 우울해하지마. 진짜 진짜 한심한거야. 막상 내 나이 되잖아? 그때 그렇게 우울해 하는게 되게 귀여워보일정도로 세상은 만만치 않아. 그깟 수능따위 진짜 인생 사는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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