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
새로지워진 전원주택 거실을 보면서
참 좋구나
이러고 있었다
밤이라 캄캄한데 달빛만이 은은했다
그런데 큰 통유리창에서 갑자기 손전등빛이 들어와 거실을 비추었다
너무 놀라서 멈칫하고 있는데 여러개의 손전등불빛이 유리창을 뚫고 거실을 비춘다
무서워서 도둑이야
간신히 소리지르고 꿈에서 깨어났다
천정에 빛이 가득했다
빛이 가득한데 손가락 그림자들이 천정에서 그림자놀이를 하고있다
순간적으로 나는 누군가 다른곳에서 그림자놀이를 하는가싶엇다
우리집은 아파트 15층 밖에서 그림자놀이를 하는데 천정에 어덯게 비추는거지
한참동안이나 보고있엇는데 점점 의아했다
갑자기 손가락그림자가 천정에 많아지고 위협하듯이 점점커진다
깜작놀라고 너무 무서워서 얼릉일어나 불을 켰다
너무 무서워서 한동안 불을 켤수가 없다
분명히 꿈에서 깨서 그그림자들을 보았는데 ...
안방창에는 방한용 커튼이 뚜겁게 쳐져있었다
밖에서 빛이 새어들어올리없고
빛이 없으니 손가락 그림자가 생길리도 없다
게다가 나는 안경을 벗으면 잘안보이는데 그렇게도 선명한 그림자들을 보았으니 더 무서웠다
불이 환한데도 한참이나 뒤척이다 무서움에 잠이 안왔다
불을 껏는데 그손가락 그림자가 또 나타나면 어쩌지 ?
간신히 다시 잠을 청해보았다
마음을 진정시키며 불을 끄긴했지만 천정에 모가 보일까봐 쳐다보지도 못하고 이불안으로 머리까지 파묻혀서 잤다
지금도 약간 집에가기가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