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그러잖아요. 지니어스 게임을 통해 내가 살아온 인생을 보여주었다고요.
지니어스 내내 장동민이 너무 연극적인? 그런 멘트를 많이했잖아요.
최연승보고도 너는 살아도 산게 아니다 뭐 이런거나 몇화인가 오프닝에서 하연주랑 신아영한테 나는 오늘 인생을 걸고 게임에 임한다.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전 좀 낯간지럽고 뭐 이리 비장해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게 승패를 좌우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현민은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고자 했는데 장동민은 이걸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온전히 보여주기 위한 플레이를 했고
그런 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건 즐거운 게임이죠! 보다 진심으로 이 게임에 자신을 건 사람을 지지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는 오현민이 이기길 바랐던 사람인데도 결승을 보는데 장동민이 멋있고 저 사람들이 왜 장동민을 지지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지니어스 출연동기도 남들이 너는 안된다는 식의 말 때문이라는데
보란듯이 잘해내고 싶은 마음이니 그런 멘탈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누가 더 뛰어나고 게임의 유불리를 따지기 보다는,
장동민이라는 자기 자신을 건 사람과 아무것도 걸 필요가 없었던 오현민.
이미 승부는 예견되어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