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만년 하위팀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20년 팬이었던 한국인 이성우씨가
요즘 MLB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일단 그간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자.
평범한 회사원이자 MLB덕후인 이성우씨는...
AFKN으로 MLB를 접한 후 어찌어찌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팬이 되었고...
20년간 변함없이 응원을 해왔고, 얼마전 트위터 등을 통해 그의 팀 사랑이 미국까지 알려지게 된다.
중소도시 캔자스시티의 로얄스팬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그를 초청하기로 하고...
MLB의 팬서비스는 그를 거의 VIP급으로 대우하여 초청하기에 이른다.
현지시각 8월 3일 캔자스시티에 도착한 이성우씨는....평생 누려볼만한 환대란 환대는 다 받게 된다.
공항에서부터 현지로컬팬들의 한글환영에..무료 식사 호텔..
거기에 지역방송과 주요방송들까지...
주요 뉴스로 보도. 인터뷰도 엄청나게 함.
어눌한 영어로 이성우씨는 신나게 하고싶은 이야기들 다 하며...
즐거워함.
그가 좋아하는 선수들은 물론...
| 미국의 골수팬도 얼굴보기 힘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 조지 브렛과 어깨동무 사진까지 찍는 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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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생방송에 해설진들과 같이 앉아 이야기하는 즐거움도 누린다.
현지팬들과 선수들은 저지를 비롯해서 글러브, 싸인볼들 엄청난 선물로 그를 환대한다.
그런데...문제는....그가 도착한 그날부터...
거짓말처럼 캔자스시티가 연승에 돌입한다.
디트로이트라는 강팀의 리그 1위가 확실해 보이던 상황에서...
갑자기..,4연승, 5연승 7연승까지 가게된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MLB덕후 이성우는 꿈에 그리던...홈 경기 시구를 하게된다.
시구도 그가 좋아하는 로얄스의 쉴드 선수의 버릇을 그대로 따라해서...팬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다.
경기 상대팀은 잘나가고 있는 오클랜드, 투수로 에이스급으로 어려운 경기!!!
그런데 이 경기에서..2:3으로 극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반게임차로 지구 1위에 오르게 된다.
경기가 끝난 후........
위 영상 캡춰처럼 이성우는 승리의 W를 들고...구장 관계자와 함께...수만 관중 앞에서 세레머니를 펼치고...
팬들은 선수들보다 오히려..이성우에게 환호하고....
이 영상은 모든 미국의 주요뉴스에 다 나가게 되었다.
로컬 팬들은....이성우 여권뺏고...눌러앉히자....명예시민증을 줘야한다면서 흥분하고...
이 우연의 일치를 기뻐하고 있다.
그는 이미 일개 MLB덕후에서....지역 유명인사가 되었고...
아래와 같은 티셔츠까지 지역에서는 유행하고 있다.
프린팅한 장면은....구장 방문했을 때 이성우씨가...덕아웃에서 불펜전화를 들고 감독처럼 장난치는 모습이다.
아..성공한 덕후는 깔수 없다지만....
덕후하다가 그걸로 성공한 사람도 깔수가 없다.
15일 귀국할 때까지...로얄스가 10연승하는 기적을 이루고 들어오길...!!!
부럽지만....괜히 응원하게되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