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여러분들이 기다리시던 게스트 1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게스트 1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나 절 좋아해 주실 줄을 꿈에도 몰랐네요. 아, 그런데 오늘은 무슨 방송하나요?” “아, 오늘은 술 먹방을 할건데 내일 출근 괜찮아요?” “네, 물론이죠 그럼 술은 어디있나요?” “잠시만 기다리시면 가져오겠습니다.” “그럼 기다리는 동안 잠깐 얘기나 할까?” “여러분 질문 받습니다. 질문 하실 분?” 띠링 후원 1000원이 오면서 ‘무슨 일 하세요?’라는 질문에 A는 솔직하게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뚜벅뚜벅 B가 다가오면서 “여기 술이요” “저.. 술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어차피 남으면 다시 넣어놓으면 되니까 괜찮아요.” "그렇군요, 근데 이렇게나 먹으면 내일 일 못 가겠네요ㅎㅎ" "뭐가 됐든 일단은 마십시다". 둘이 1시간 정도 마셨을 때 통화방에서 통화가 걸려왔다. "야, D 너 그분 좀 그만 괴롭혀라." 또 다른 친구 방송인 E다. "야, 저분 술 많이 먹이지 마라 저분 내일 출근하실텐데 그리고 너 지금 많이 취했어 얼른 그만 마셔라" "아ㄹ라써… 히끅 그리고 나 안 취해써." "아니야, 너 많이 취했어 저기 그 게스트 1님 방송은 그 빨간 버튼 누르면 꺼져요 그렇게해서 끄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얘 좀 부탁드릴게요!". A는 E가 시키는 대로 방송을 끄고 B한테 "야 나 근데 어디서 자냐?"라는 말과 함께 잠에 들면서 쓰러졌다. 띠링 띠링 또롱 또롱 쾅쾅 우르르 익숙한 알람소리가 울려서 일어난 A는 기지개를 피고 옆을 보니까 B가 누워있었다. 근데 그게 침대가 아닌 방바닥에서 B한테 깔린 채로 누워서 자고있었다. 그나마 술이 좀 깬 A는 사태파악을 완료하고 라면을 2개를 끓였다. A가 라면을 거의 다 끓였을 때 B가 방에서 나와 자연스럽게 탁자의 앉아 A가 끓여주는 맛있는 라면을 먹었다. A는 화장실을 빌려서 샤워를 하고 바로 출근했고 B는 방청소를 시작했다. B는 엄청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내가 미친 짓을 했지.. 어떻게 나 이상하게 보이진 않았겠지…? 바로 일어나서 냄새도 날 텐데 너무 더러워 보이진 않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에 비해 A는 '아..망했다…'라는 생각만 하면서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