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시판에서도 시원하다고 하면서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시원하기는 심상정도 시원하게 말 잘하죠
K값에 대해서 어떻게 빠져나갈지는 모르겠네요
김어준의 가치는 냄새를 잘 맡는다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수상하다는 냄새가 나면 수많은 음모론을 마구 던져대죠
틀리면 아님 말고이고 한두개 맞으면 또 그걸로 우려먹고요
김어준이라는 사람보면 유사투자자문사가 생각나요
유사투자자문사가 뭐냐면 왜 증권 방송 같은데 나와서 전문가라고 떠드는 사기꾼이요
오른다면서 수많은 종목을 던져주고 그 중에 한두개 급등하면 그걸 전면에 내세워서 자신 이미지를 마케팅하죠
그런건 굉장히 나쁜 습관인데 음
김어준을 보면 아직도 민주주의는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말고, 어쩌라고 합리적 의심이었잖아 (나의 망상 속에서). 시도는 좋았잖아. 쟤네들도 하잖아"
이런 태도는 결과적으로 정치를 양극화하고 오히려 중도 또는 중도에 가까운 진보/보수 지지자들에게 정치 혐오만 더 늘어나게 합니다
계속적으로 이런 태도를 보이고 이겨서 오르가즘을 느끼는 형태가 지속된다면
정말로 합리적인 의심과 추측도 김어준식 음모론과 동일선상에서 인식되버립니다
양치기 소년 이랑 똑같아지는거죠
매력적인 사람이고 팟캐스트를 만든 것도 공적입니다
진보 진영에서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너무 지나쳐요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모론을 던지면 좋아하는 쪽에서는 "오 김어준이 또 하나 소스 던졌다"며 낄낄 댈테고
반대쪽에서는 "또 막던져대며 음모론 피네, 헛소리 하네"
라고 반응할거에요 이건 무슨 얘기냐면 아예 토론 자체가 안되는 양극화가 더 심해진다는 겁니다
생산성이 없어요 오히려 민주주의를 좀 먹는 사람이에요
문재인 대통령되서 기분 좋아서 시사게 들어왓다가 김어준 얘기가 몇개 보이길래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