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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안된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게시물ID : sisa_79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배
추천 : 1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3/16 23:29:00

반도의 끝에서 어둠이 밀려와 뒤덮는 구름을 보라

뒤덮은 것이 구름인가 어둠인가

나는 그것을 보고자하나 볼수 없음이로다


그것이 무엇인지 손가락을 휘휘 저어보아라

끝없는 어둠이 나의 몸마저 삼켜버릴 것이다


아직은 안된다. 아직은 안된다.

저 어두운 구름이 나의 몸을 삼킬때 까지

저항하지 말아라 저항하지 말지어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수 없음에도

끝없는 어둠이 나의 몸을 다 삼켜버릴 때까지

저항하지 말지어다 저항하지 말아라


어둠이 나를 삼키더라다도 나의 몸은 여기 서 있음에야

나를 삼킨 어둠을 이제 서서히 걷어내야지 

모든 어둠을 활활 불태워 걷어내야지


이윽고 걷어낸 어둠 밖의 나

눈부신 태양이 아름답도다.


-출처 돌배 자작시-
비평과 비난은 바탕화면-쓰레기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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