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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꼬꼬마 시절 즐겨했던 추억의 게임들 TOP 8
게시물ID : gametalk_229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비본
추천 : 5
조회수 : 84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2/19 14:25:47




저같은 하드코어 겜덕후들은 어려서부터 게임을 즐겨하곤 했죠

본인의 경우 말도 어버버버 거리는 3~4살때부터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게임 속 케릭터 순위가 아니라 본인이 재밌게 즐겼던 추억의 게임들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부분 대중적인 게임이 많은 만큼 20~30대 겜덕들은 많이들 공감하실꺼라 생각합니다 















1) 레인 보우 식스 (1999) 
tom_clancy_rainbow_six.jpg

(그 시절에는 정말 개쩌는 그래픽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뭐 그냥 폴리곤 덩어리네요 ;;) 


FPS계의 전설인 레인보우 식스 1입니다 

물론 최초의 FPS로 거론되는 둠 역시 명작이긴 하지만 

레인 보우 식스는 둠처럼 일당백을하는 먼치킨 케릭을 컨트롤 하는게 아니라 특수부대의 일원으로써 전략적으로 팀이랑 협력해서 미션을 수행하는게 목적이죠. 

특이했던건 여타 FPS처럼 HP 대신에 심장박동을 표시하는 창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개념을 반영해서 케릭터가 총을 한방만 맞아도 빈사상태에 빠지고 2~3방이면 그대로 사망해버리는 하드코어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죠 

influentialpcgams1.jpg
(이름 옆에 보이는 초록색 심장박동 창이 HP를 대신합니다. 총을 맞을떄마다 주황(경상),노랑(중상),빨강(사망)으로 알록달록하게 변합니다) 


그래서 건물 하나 침투하는데도 심사숙고를 하고 살금살금 접근하면서 교전을 최대한 피하는식의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힘든 게임을 유딩떄 즐겨서인지 FPS의 소질이 있는거 같습니다 (게임계의 조기교육?)



2) 코만도스 (1998)
1399205-commandos1.jpg


Commandos--Behind-Enemy-Lines_6.jpg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전략게임 코만도스입니다...

코만도스는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특수부대 요원들에 대한 게임입니다 

각 부대원들마다 독보적인 역할이 있고 그에 따른 능력이 존재하죠 (물론 그래봤자 그린베레만 거의 90% 정도 활용했지만...)

진짜 공략은 커녕 별의 별 노가다를 해도 깨는게 불가능했던 악마의 게임이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가 안되기 떄문에... 그냥 글은 전부 무시하고 아이템 그림만 보면서 대충 떄려맞추면서 진행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90년대의 게임 개발자들은 변태인게 틀림없습니다. 

지금은 워낙 게임들이 쉬워져서 다크소울같이 주인공을 학대하는 게임(?)이 인기가 많은데...

90년대에는 그냥 모든게임이 다크소울급으로 어려웠죠. 그 중에서 대표적인게 바로 코만도스 1입니다 

근데 역시 도전정신을 자극할 수록 인간은 열광하기 떄문에... 정말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3) 듀크 뉴겜 3D (1996)
duke-nukem-3d.png

duke_nukem_3d_hrp_01.jpg
(HD 리팩 모드로 깔끔해진 해상도입니다 오리지날은 눈이 썩을듯한 픽셀 덩어리들을 보여줍니다)

어린나이에 처음으로 접한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FPS 게임인 듀크뉴겜 3D입니다

역시나 무지하게 빡샌 난이도 떄문에 고생했지만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형들도 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한 게임인데 

저는 무려 유딩의 집념으로 게임을 클리어 했죠 

jd66amlltynwg7fcd1ec.jpg

(이놈이 제가 꺤 마지막 보스입니다)

처음에 보스전 시작할떄 뒤돌았더니 저렇게 흉측한게(?) 있어서 어린마음에 충격을 살짝 먹었지만 얼마 안가서 평화롭게 제트팩으로 날라다니면서 위에 풍선같은거 터뜨려서 우수수 떨어지는 무기들 줏어먹고 놀다가 쉽게 죽여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4) KKND(1997)
maxresdefault.jpg

(역시나 해상도를 높인 버전의 이미지입니다... 오리지널은 이미지가 알아보기가 힘들정도라...)

KKND는 제가 처음으로 접한 실시간 전략 시뮬 게임입니다 

물론 스타가 유행하면서 시궁창으로 떨어진 게임입니다만...

저는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건 게임을 시작하면 맵 어딘가에 랜덤으로 건물이 하나 있는데 

가장 먼저 유닛을 데리고 건물로 다가간 플레이어에게 특급 유닛을 선물해주던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뭐 딱히 특별한건 없고 스타에 비하면 엄청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임이긴 합니다만 

어릴떄 엄청 재밌게 즐겼던지라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네요 


5) 파이널 판타지 7 (1997)
media_cloud_big.jpg

10년넘게 우려먹고 있는 스퀘어에닉스의 명작이지만 넘쳐나는 버그 덕분에 엄청나게 까이기도 했었죠 

제가 처음으로 접한 JRPG입니다 신선했죠 

그리고 역시나 90년대 게임들의 대세에 맞춰서 공략이 없으면 짜증날정도의 길찾기랑 극악의 난이도가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언어의 압박떄문에 스토리 이해는 사치고 그냥 그림만 보면서 대강 분위기상 떄려 맞추면서 진행했었죠 

유일하게 꼬꼬마시절 했던 게임중에 클리어를 못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왜 명작인지 잘 모릅니다;;


6) MDK (1997)
shot2.jpg

(2014년에는 아캄시리즈의 배트맨이 있었다면 90년대에는 MDK가 있었죠 )


아케이드식의 진행이지만 나름 액션신도 많고 그래픽도 좋아서 재밌게 했습니다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연출이 굉장히 좋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스토리는 알아먹질 못하기 떄문에 대충 망상을 해가면서 했었죠  



mdk-pc-windows-screenshots__2035_0.jpg

(심지어 저격도 가능합니다) 



7) 파랜드 사가 (1996) 
1220291949_Farland1.jpg

(한글판은 파랜드 택틱스라는 이름으로 나왔죠)

일본식 작화랑 스토리에 푹 빠지게 만들었던 게임입니다 (그리고 그 소년은 훗날 오덕으로 장성하게 됩니다) 

파판7이랑 더불어서 처음으로 레벨이랑 경험치 노가다라는 개념을 알려주기도 한 게임이죠 

스토리는 물론 연출도 괜찮은 편이고 그리고 브금이 좋았던걸로 기억납니다 

다만 본인은 RPG 게임을 할정도로 머리가 성장한 나이가 아니라서 

형들이 하는걸 주로 옆에서 구경만 하곤 했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어요 


8) 디아블로 1 (1996) 
diablo1-wallpaper.jpg

(배경이 무섭고 암울한게 특징인 디아블로) 

이렇게 무섭고 잔인한 게임을 왜 어린나이에 해맗게 웃으면서 했는지 지금은 잘 이해가 안되지만 

나름 재밌게 했습니다. 아마도 이때부터 제 암울한 게임 취향(폴아웃,스토커)이 들어난게 아닌가 싶네요 

창고가 없어서 그냥 마을 중앙에다가 돈이랑 아이템 던져놓고 사냥하러 가곤 했었죠 

해골바가지 보스도 물약 열심히 먹어가면서 잡았는데 좀만 하다가 접었죠 

왜냐면....



diablo-1-butcher-room.jpg
(어린나이에 크게 충격을 먹었던 도살자의 방) 

왠 돼지같은게 칼들고 달려와서 몇대 떄리다가 게임 꺼버렸습니다 

그 다음부터 무서워서 안하다보니까... 클리어를 못하게 되었죠 

이 명작을 끝까지 못해본게 아쉽긴하네요 








훈훈한 브금에 비해서 게임들이 너무 개성적이네요 ;;

긴글 봐주신거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추억의 게임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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