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홍황 ( 宇宙洪荒 )
자연 본바탕은
황무지 아주 넓고
또 참 거칠었다는데
그곳에 머물러 사는
생명체들 제 형편에
맞도록 고치고 다듬고
제 살기 편한 집 짓는
날마다 조금 더 조금 더
하면서 더 편한 집 만드는
그렇게 형형색색 온갖
생명체 조물주의 깊은
뜻에 따라 세상 구경
제 나름으로 소풍을
웃고 즐기며 열심히
행복하게 살다가는
그리고 세월 흐른 훗날
짐승은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제 이름 남겨
꿈의 세상 흐름
나날이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읽고
그에 뒤지지 않으려는
오늘을 살아가는 힘찬
젊은이는 제가 하려는
목표 남다르고 분명한
시대 흐름 속도에
잘 맞추어 제 능력도
우뚝 향상시키는 젊은이
우수한 지능을 바탕
주어진 조건을 나름
제 뜻 맞게 잘 다듬는
세상 헤쳐나가는 동안
행여 지나치지 않게
서로 의논 협조하며
경쟁 시대에 살면서
한 걸음씩 발전 그렇게
꿈의 세상 만드는 지혜를
일월 영측 ( 日月盈昃 )
옛날 어른들 말씀에
달도 차면 기운다는
한낮 환히 밝히는 해
어두운 밤 밝힌 달빛
그토록 찬란했지만
해와 달 차면 기우는
세상의 미물 또는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 역시 때 되면
그것 그 누구도 감히
거역 못 하는 자연의
이치 순리 흐름이라는
그래서 현명한 사람
제 삶에서 늘 겸손하고
늘 조심 바르게 살려 하는
누군가 말하기를
영원한 부자 없고
영원한 권력 없다는
해도 달도 차면 기울듯
모든 세상일이 그렇게
되는 것이 순리라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