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문제는 제쳐두고 생각하면

비활동기간 훈련 문제는 찬성과 반대 이견이 있을지언정

선수들이 그렇게 결정했던 문제니 존중해 주는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수협이 욕먹는 것은 단순히 비활동 기간에 대한 훈련 반대가 아니라

일처리가 이상했던 것

 

= 한화와 김성근 감독이 훈련해도 되냐고 문의는 할 수 있음

(선수들은 당연히 쉬고싶겠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성적이 안좋을경우 자기 커리어에 영향도 있고 경질 위험도 있으니 당연히 시키고싶겠죠)

  선수협의 대답을 듣고 만약 한화가 훈련했다면 한화가 까여도 할 말 없음.

  그런데 한화는 하고 싶어했든 어쨋든 훈련을 취소함으로써 룰을 지킴. 즉 문의한 한화나 거절한 선수협이나 문제 없음

 

근데 룰을 안지킨 넥센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뜬금없이 한화를 걸고넘어지니 대처가 잘못됬다 봅니다.

만일 선수협이 넥센이 훈련한거에 대해 유감이다 정도로만 말했어도 이리 욕을 먹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선수협이 더 까이는 이유는 이 훈련금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반응 하면서도

일련의 사건들(CCTV라던지 안치홍 임탈 사건이라던지 최근에 상처입은 정현석 선수라던지 아니면 과열된 FA라던지)

에 대해서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괌에 훈련장 설치했다 하는데 연봉 억대로 받는 스타플레이어들이야 알아서 잘 가고 훈련도 하겠지만

갓 졸업한 선수들이나 신고선수들같이 연봉도 낮은 선수들이 괌을 가서 훈련을 할 수 있을지...

비활동기간에 훈련을 받지 않아도 될 권리가 존중받아야 한다면

그 기간동안에 개인 훈련을 받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 역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