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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게시물ID : drama_20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궁순신
추천 : 13/17
조회수 : 2855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4/12/19 23:23:33
다들 미생 19화 때문에 솔직히 미생 까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근데 전 솔직히 까시는 분들 다음의 이유로 이해가 안갑니다.
 
먼저 첫째. 미생은 웹툰을 재창조한 드라마에요.
저 웹툰 안봤습니다. 그래서 까시는 분들 이해가 안가는지도 몰라요. 하지만요 아무리 작가가 원작 내용에 충실하겠다고 하였어도
어느정도의 작가 개인의 느낌과 생각에 따라 극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진짜 원작에만 무조건 충실할꺼면 원작자님을
작가 시키지 뭐하로 따로 작가를 둬서 극을 이끌어 가나요?
 
둘째. 오차장이 장그래 하나만을 살리기 위해서 중국 태양광 발전건을 맡은 것에 대해서 공감이 결여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네 맞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공감이 안갈 수도 있죠. 하지만 극중 오차장이라면 그런 선택을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들었어요.
미생 내내 오차장은 예전의 잘못으로 자신의 부하직원을 잃었던것에 대해서 자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누군가의 죽음에 자신의
행동이 조금이라도 관여됫다고 자책하는 사람의 행동으로 장그래를 살리기 위한 오차장의 행동이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나요?
전 충분히 이 설정만으로 오차장의 행동에 설득력을 얻었다고 봅니다.
 
셋째.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미생 까시는 분들 미생 8화에서 오차장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2파 접대를 거부하는 장면에선 왜
공감을 못하겠다 실적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단순히 그런 자신의 신념만으로 썩은 우유를 마셔가며 그것을 거부한다는게 말이되냐 하시는 분들
한분도 못봤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때 팀의 실적이 눈에 보이는대도 오차장 처럼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지금 미생을 보며 공감이 안된다고 하시는분들은 오차장이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8화에서는
정말 오차장이 공감되서 아무 말씀도 없으셨던건가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여러분들 모두 미생의 오차장이라는 사람을 이상적인 직장 상사의 모습
으로 생각하고 열광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장그래를 살리기위해 이상적인 행동을 하는 오차장에 대해 공감이 안간다 하시는걸 보니 솔직히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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