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처음으로 철학개론이라는 강의를 통해 철학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좋았지만

어쩌면 오히려 딜레마를 떠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고민을 해도 결국 답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아직도 이것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은 지금, 시험 결과가 나왔지만 채점 결과물을 받아본 것이 아니어서 매우 궁금한 상황입니다.

중간고사는 객관식이었지만(채점 결과도 압니다. 본인이 했기 때문에..)

기말고사는 주관식이었고 단 3문제가 주어졌습니다. 분명한건 중간고사는 중반정도는 맞았었던 것 같은데

성적은 A+가 나와서 몹시 당황스럽습니다. (조별발표도 중타였던걸로 기억하고, 비중도 작았습니다)

일단 기말고사 3문제에 대한 철학게분들의 생각이 궁금하기에 문제 3개와 그에 관한 제 생각도 첨부합니다.

문제에 대한 답은 정해진 것이 없으나 그에 관한 제 생각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등 의견이나 문제에 관한 생각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제 1. 인간과 동물의 생각의 차이점을 서술하고, 생각이 인간에게 어떤의미를 갖는지 설명하시오

문제 2. 개인이 우선인가 사회가 우선인가? 그렇다면 현대에 의미있는 것은 무엇인지 연관지어서 설명하시오

문제 3. 철학적인 질문을 하고 그에 답을 쓰시오.

(문제에 관한 답입니다. 실제로 쓴 것보다 간략하게 적었으나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제 1 - 답: 인간과 동물의 생각의 차이점은 반성이고 인간에게 생각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하는 고등한 정신활동의 한 축이다.

문제 2 - 답: 사실 이 문제 자체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물음과 같다고 느껴진다. 

왜냐하면 우선이라는 의미가 먼저 태어났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우선시되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를 먼저 태어났다는 관점으로 본다면 (굳이 따지자면) 인류의 맨 처음에서는 개인이 먼저, 현대에는 사회가 우선일 것이다

문제 3 - 답: 내 질문은 인간은 왜 사는가?이다.

 이에 대한 답은 인간은 아무 의미없이 그저 살아간다. 

 죽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살아가며, 살아갈 의미를 찾지 못한 채 그저 태어난 상태이므로 마지못해(죽지못해)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