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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31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Rqa
추천 : 0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2/08 02:47:12
글 잘 쓰고 싶었는데
인터넷에 글 쓰면 그냥 병신이고
누구에게나
나의 힘든 일은 공공연한 비밀이고
나도 나만의 비밀을 만들고 싶지만
그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고
내가 나이기 싫어서 발악해도
어차피 나는 나일 뿐이고
노력하고 싶지만
지나보면 헛수고고
인생의 재미?
인생의 참맛?
지랄.
진짜 엄마, 아빠보다..
이 병신 같은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평생 행복하게도,
즐겁게도,
편안하게도 못 해드리네요..
나도,
사람처럼 살고 싶다.
꼭 사람처럼 아니어도
사람 비스무리하게라도 살고 싶다.
후배에게도 동생에게도
오히려 짐만 되는 나 같은 건,
엄마, 아빠..
나 말고 동생한테 걸어..
이미 나보단 동생한테 쓴게 곱은 되잖아..
동생은 시집가면 남이라던데..
미안해,
이런 병신 같은게 장남이라..
그래도 나 많이 노력했어.
집에다 손 안 벌리려고 많이 노랙했어..
씨발 20 몇년 살아놓고,
아이디 삭제하고 싶다.
진짜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여기 아무도 모르겠지..
걍 빨리 로그아웃하는 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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