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밤마다 고도리 치는 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까지 남자친구랑 전화하면서 고도리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때 남친이 쓴 멜인데ㅋㅋㅋ 
함 보세요~~^^


지금은 너하고 고도리 치면서 전화하면서 메일을 쓰고 있다. 

10만원 꼴랐다고 열받아서 계속 쳐야 된다는 말이 참으로 가슴아프게 들려온다. 

그러나 니가 싼걸 니가 들고 있단 말에 씨익 하고 한번 웃어본다. 

보너스로 9폭탄까지 하는 너의 모습에 기분이 엎되는 내 모습을 느껴본다. 

그러나 언제까지 순탄한 인생의 연속일순 없는법 

바닥에 9가싸져 있으나 니 손에 없는 모습을 보며 눈물이 다 나올려고 한다. 

1이 미션인데 1폭탄까지 맞고 거기가다 9싼거까지 먹는것을 보며 난 드디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청단까지 했다는 너의 절규하는 목소리.. 나의 가슴에 못이되어 내리친다. 

그러나 결과는 4만원이라는 자그마한 결과가 나왔음에 다시한번 하늘에 감사한다. 

부디 너의 고도리 인생이 여기서 끝나기를 바란다. 

잔소리 하는 것은 싫겠지만 게임에 빠져서 잘되는 꼴을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듣기 싫겠지만 어쩔수 없이 한마디 해야함을 느낀다. 

희노애락이 왕래하는 고도리 판에서 우리는 희열을 느낄수도 있지만 

잃은것이 더 클꺼라는 나의 분석(分釋)이다. 

비록 오링이 났지만 그래도 용기를 갖고 인생에 임했으면 한다. 

세상사가 다 고도리 판같지는 않는 법... 

끈기를 갖고 너의 일을 해 나간다면 성공의 길이 열릴 것이니라.. 

더불어 나의 뒤만 따라오면 재수가 삼대를 이어질 것이니 

이것은 곧 하늘이 점지해준 배필임을 뜻하니라... 

이제 여기서 본인의 뜻을 정리하고자 한다. 

너는 고도리를 포함한 일체의 게임과 놀음 그리고 음주등의 방탕한 생활을 정산하고 

나에게로 한목숨 바쳐 나아올 것을 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