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확실 이라는 글자 박히는 순간 있잖아요...
그때 묘하게 슬픈거 있죠..
그동안 속에 잔뜩 쌓여 있던 영문 모를 죄책감과 패배감이...
한순간에 다 씻겨 내려가면서..
묘하게 그리워지는 두 그림자들과...
못난 어른들 탓에 바다밑에서 차갑게 식어갔을 그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들이..
가장 기뻐 해야될 순간에 묘하게 믹스 되는..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경험해본 역대 대선들은...
분노하거나 체념하거나 기뻐하거나 되게 단순한 감정들이었는데..
이번에는 참 묘하게 복잡한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