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 人面獸心 )
세상에는 온갖 사람들
제 각각 생각이 다른
그래서 재미난 세상
그리고 민초 제 마음
펼칠 자유 민주주의
그런 터전 필요한
세상에 더러 몇몇은
자유민주주의 라면서
허울 좋은 핑계 만들어
남에게 몹쓸 짓 하는
그런 이들 더러 있는
우리 사는 세상 현실
그래서 어른들이
경험으로 만든 말씀
인면수심이란 말 있는
어깨동무
어깨동무라는 말
이젠 박물관에서나
가야 찾을 수 있을 듯
얼마 전 누구와 누구
마주 앉아서 알쏭달쏭한
그런 말로 제 신세 한탄한
제가 또는 제 편 시켜서
저지른 잘못은 감추고
제 아쉬움만 털어 낸
참으로 얼굴 두꺼운
그것을 한때는 꽃동네
대표라고 뽑아주었으니
그 일은 민초 모두의
실수 또는 큰 아픔
스스로 안고 가야
“ 왜 나만 ”
어느 웃기는 말
잘하는 이가 만든
“ 왜 나만 갖고 그래 ”
그런 말로 한동안
민초들 웃겼는데
이제 또 그 말이
유행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누구 누구 말 중에
그쪽은 더 큰 잘못이
많은데 왜 제 편만 탓
꽃동네 이장한 짓
제편 아닌 민초는
제 안중에는 없었던
그렇게 말하는 그는
그릇이 그 정도뿐인
귀 막고 눈 꼭 감고
민초들은 참 순진한
더러는 답답한 듯해도
그들 짓 모두 잘 지켜본
그동안 제 밥그릇
잘 지켜준 제 편 모두
한배 타고 무인도로 가서
그동안 힘자랑하며
많이 즐겼으니 이젠
깊이 반성하며 살아야
세옹지마 생각나는 길고도 또 짧은 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