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도 오유를 가끔 하는터라 이 글을 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올려봅니다

전 대전에 살구요, 여친은 원주에 삽니다. 둘다 대학생이고 둘다 본가는 서울에있습니다.
1학기 말쯤에 만나 사귀기 시작해 여름 방학때 거의 하루도 거르지않고 만날만큼 서로 좋아했습니다

학기중이 되어서 서로 멀리 떨어져 기숙사생활을 하다가..가끔 보고는 했습니다.

중간고사 전까지 한 네번 본듯한데 그중 두번은 제가 원주를가고 한번은 여친이 대전으로 오고 또한번은
서울에서 함께 올라가 봤습니다

제가 한번 원주를 가보니까, 서로 술마시는것 빼고는 같이 놀거리가 없더라구요 ㅡ; 
반면 대전에는 그래도 서울 못지않게 유흥가와 놀거리가 많이 발달해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간간히 몇번 본것도 제가 보자고 열심히 졸라서야 볼 수 있었지 
제가 보자고 말하지 않으면 제 여친은 절대 먼저 보자고 안합니다.
그냥 집에서 부른다면서 서울올라가기 일쑤였고;

오늘만 해도 이번주 주말에 보자그러니까 자기 서울올라간다네요..;

담주에 일로 올수있냐니까 오기 싫다그랬어요.. 이유를 물으니까 버스타기 귀찮다는거에요 ㅡ;
서울은 매주마다 갈수있으면서 대전은 왜 귀찮냐 물으니까.. 서울은 버스가 한시간반 걸리고
대전은 두시간 걸린다는게 이유던데..;

솔직히 그렇다고 제가 원주까지 가서 보기엔 너무 놀거리가 없어서 좀 가기가 꺼려지는데
제가 여친한테 이렇게 자꾸 내려오라그렇고 여친은 싫다그러면서 사이가좀 안좋아진 상태거든요

어떻게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ㅜㅜ 제가 마음을 바꿔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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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서울올라가서 보는건.. 제가좀 무리인게 여자쪽 부모님이야 딸이 집에 자주들어오면 환영이지만 
남자쪽은 공부안하고 왜그리 올라와쌓냐그러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