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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57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우
추천 : 11
조회수 : 78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3/18 09:48:06
함께지낸지도 벌써, 6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어지간한 친구보다도 더 사랑했고,

서로 대충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아는 사이였는데...

 

오늘 쉬는 날이라

아침에 함께 산책을 갔다가 차에 치여서 그만...

 

참 아이러니한 여러 상황의 연속으로 일어난 일,

 

마지막에...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모습...

흥건한 피...

 

그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길을 잡지 못하는 바보같은나...

 

 

잠시뒤...

 

 

그렇게 "란이"가 죽었습니다.

 

 

처음엔 아무렇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6년동안 뛰놀던 뒷산에 묻어주고 돌아오는길...

 

가슴이 뛰고 슬픔이 밀려오더니,

집에 도착하니까 저도 모르게  소리내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아직도 내 뒤에 앉아서 애교를 부릴 것만 같지만...

 

이제 란이는 이세상에 없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쉬는 날인데... 그래서 함께 나간건데...

자꾸 죄책감만 밀려오네요, 

 

진짜.. 너무 사랑했는데..

부모님 다음으루 저와 가장 오래 함께했는데...

 

아직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란이야.. 미안해... 그리구.. 정말 사랑했어..(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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