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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95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ol★
추천 : 0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21 15:38:49
자존심이 그렇게 중요했니
참 공교롭게도 집안의 안 좋은 일
직장에서 안 좋은 일
그런 일들을 말하기가 그렇게 부끄러웠니
그래서 고작 한짓이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
몇시간을 괴롭히며 마음에 없는 말을 쏟아내고
잘한거라고
너를 위해 잘한 일이라고 혼자 자기합리화를 하다가
이제서야 자기위로의 거품이 빠지고 그리워하니
너...진짜 못났다...
몇번 실망한적 있지만 이렇게까지 한심하게 보인적은 없었어...
나이는 헛으로 먹었는지
아니면 그나이 먹고서 중2병이 도진건지
너...진짜 못났다
-2014년 끝자락에서 내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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