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식은 천륜
옛날 제 자식에게
게으르다며 어른들
때때로 꾸지람하면
묵묵히 듣던 자식
짐 뒷마당 돌담 아래
쭈그리고 앉아 울면서
혼자 말 중얼중얼했던
부모 얼굴 보곤 말못해
요즈음 누구는 뭐가
그렇게 그시기 한지
혼자 뒤에서 수시로
중얼중얼 그시기 짓
얼굴 보는 앞에서는
못하는 참 그시기한
가정의 달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제 집안 가족 챙기며
서로 마음 전하는 달
그 이름이 가정의 달
세상의 모든 동물은
저를 세상으로 데려온
부모가 있고 그 부모는
제 모든 것 내어주며
제 삶 다 할 때까지
알뜰살뜰 돌보는
제 자식 향한 해바라기
그래서 하늘이 만들어준
천륜 귀한 분 부모라는데
더러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 잠시 깜빡깜빡하는
그래서 참으로 죄송하다는
사랑은 내리사랑
그래서 부모님 말씀
삶에 지치거나 힘든
제 자식 등 두드리며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너희 자식들이나 더
바르게 잘 기르라는
그것이 이 세상의
모든 부모 제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옛날 이야기
옛날 어른들 길가는
반듯한 젊은이 모습
그 됨됨이 늠름하면서
또 공손한 그의 말씨
행동 하나하나 살펴보고
반듯하게 참 잘가르쳤다고
자손이 반듯하면 그를
기른 부모를 크게 칭찬
반듯한 집안 가풍 부러운
이제 우리 희망찬 내일은
반듯한 젊은이들 가슴에
그래서 마음 조급한 꼰대들
젊은이에게 수시로 잔소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