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가꾸는 손
집안 짜투리 마당
동네 공원 둘레길
예쁜 꽃 옮겨심은
모습 참 곱기도 한
사람마다 그 모습에
반갑게 웃고 즐기는
그래서 온 세상이
밝고 아름다워지는
그렇게 날마다 민초
얼굴 환히 밝게 해주는
또 더 귀한 손
자연을 가꾸는 이의
손길도 참 예쁘지만
더욱 귀한 손 있는데
일손 바쁜 부모 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대신 맡아서 돌보며
육아하는 유아원
또는 유치원 교사
그들 손 참 귀하고
예쁜 손이라고 칭찬
우리 미래의 주인인
귀여운 어린 새싹들
온 정성 담아 참으로
곱게 곱게 잘 돌보는
그들 모두의 노고에
민초 온 마음 담아 칭찬
스쳐 지나간 자리
돌아서는 그 모습
아름다운 그 사람
스쳐간 그 자리를
말끔하게 정리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
심성이 참 아름답다
어린이날 동네 공원
가족들 휴식한 흔적
누군가 아침 일찍
정리한 모습 보며
서로 감탄 칭찬하는
제 흔적 정리하는
누구 제 힘자랑했던
그 자리 서둘러 정리
치울 것들은 치우고
남길 것들은 남겨야
행여 감추고 싶은 것
숨기고 싶은 것 얼른
그리고 이젠 화백으로
제 남은 삶을 살면 되는
행여 지난날 했던 일
중에 잘못 한 일 있다면
그 값은 똑같이 치루어야
그래서 생긴 말 누구든
“ 법 앞에 평등 ”
“ 있을 때 잘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