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군대시절제외하고는 TK지역에서 계속 지내고있는 지역 토박이입니다.
어제부로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이 탄생하였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나타나자 크게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여러가지가 바뀔 조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한사람의 유권자로서 제가 행사한 투표권이 결과로 나오는 걸 기쁘게 생각하며 오유와 뉴스기사들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오유러분들께서 TK는 아직도 그러냐, 사드가 배치되는 성주는 왜그러냐라는 식의 비판 글을 올리실때마다 TK지역의 일원으로 안타깝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사실 TK는 계속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될때에도 타지역에 비하여 TK 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김부겸 의원께서 계속 대구 수성구를 두드리신 결과, 빨간색이 아닌 색을 대구에 칠하였고, 북구에서는 홍의락 의원이 다른 색을 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선결과에 대해 승패가 아닌, 비율로 살펴보면 TK는 예전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TK의 80%이상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경남의 경우, 홍준표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차이가 1자리수 이내였습니다. 그리고 대구 경북은 여전히 2자리수 차이이긴 하지만 20%대 차이를 보였습니다.
예전에 오유에도 올라온 글이지만, TK가 지지하는 후보는 높은 확률로 대통령에 당선이 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4분의 1이 TK에 거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압도적인 지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사상 가장 큰 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이 될 수 있었던 겁니다.
바뀌고 있습니다 TK는.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이 좋은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준다면, 다음 총선에 그 열매가 TK에 좀 더 맺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래 뉴스기사도 봐주세요. 성주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은 분명히 일고 있으며, 그 분들은 힘겹게 싸우고 계십니다. 성주를 매도할것이 아니라 지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