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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혼 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93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5/08 09:26:56

정 혼 옛날이야기

 

옛날 어른들 집안

가풍 좋은 집끼리

 

자녀들 미리 짝지어

혼인시키자 했었던

 

그 정혼 좋은 점 혹은

더러 아쉬움도 있었던

 

그런데 오늘 이야기

60년대의 여고 동창

 

친한 친구끼리 정한

훗날 혼인하고 서로

 

제 자식들 생기면

사돈 맺자 했던 일

 

그 주인공이 집 안

동생과 제수씨라는

 

훤칠하게 잘난 동생

남자다워 인기 있던

 

또 한편 80년대 백화점

화장품 코너 사원으로

 

주변 시선 끌던 미인

참으로 곱던 제수씨

 

동창이던 양가 엄마들

약속으로 부부 되었던

 

그 부부 이젠 연식있어

칠 부 능선에서 서로

등 긁어주며 산다는

 

별것이 드냐

 

산다는 것 별것이냐

욕 안 먹고 살아가면

 

행복 또한 별거 드냐

안 싸우고 살아가면

 

행여 더러 다투어도

서로 꼭 붙잡고 살면

 

세상 모든 일 별거 아니라

온갖 걱정 줄이자 생각하면

또 큰 탈 없이 살 수 있다는

 

네 죄 네가 알렸다

 

평소 반듯하고 바르게

욕 안 먹고 살아왔으면

 

잎으로의 일도 크게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그러나 행여 죄지으면

다리 뻗고 살 수 없는

 

누구는 죄만 미워하고

사람 미워 말라 했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그것이

무 자르듯 되지 않는 것

 

지은 죄는 그 값을 해야

민초들 삶이 공평해지는

 

그래서 옛날 생긴 말이

네 죄 네가 알렸다

 

죄는 지은 대로

공은 쌓은 대로

 

많이 가진 금력 힘 쎈 권력

허공에 뜬구름 같은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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