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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다툼
게시물ID : lovestory_93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7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5/09 09:33:17

자리다툼

 

옛날 오일장에서

서로 목 좋은 자리

 

지나다니는 사람 많아

제 것 많이 팔 수 있는

 

요즈음은 대도시의

역 전 근처 대로변

 

업무차 오고 가는

행인들 참 많은 곳

 

임대료가 천정부지라는

사업하는 이는 목 좋은

 

곳곳을 모두 찾아 남 먼저

사업 확장한다는 소리 들려

 

힘 있는 자리 싸움

 

요즈음 제 힘자랑

하고 싶은 몇몇은

 

그 자리 탐나 온갖 짓

그래서 눈에 거슬린다는

 

누구는 제 편 아니면

안된다며 제 편 위해

 

곳곳 달달한 말로

민초들을 꼬드기는

 

그 짓 그 꼴 보는

민초들 헛웃음만

 

민초는 건전한 새로운

생각하는 새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고 싶은데

그런 민초들의 생각엔

 

전혀 관심 없고 제 편

제 욕심 앞세워 다투는

 

그리고 입으로 하는 말

이것 모두 민초 위한 것

 

하늘 알고 땅 알고

 

아무리 달달한 말로

꼬드겨도 하는 짓 보면

민초들 눈치 빨라 다 아는

 

알고도 모른 척 하지만

보고 느끼고 세상 소문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평범한 민초라고

너무 우습게 내려보는

누구 말처럼 물로 보는 듯

 

그 물 한 방을 한 방울이

모여 큰 강 오대양 되는

 

퇴근하는 민초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민초들 삶에 별 탈 없어

평범하게 편히 살 수 있는

 

그래서 나름 잔잔한 행복

느낄 수 있는 세상 되려면

 

가진 자 힘 있는 자

겸손하고 염치 있어야

 

그런 것 진작 알았으면

그렇게 편 갈라 제힘 자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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