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널 모르는 사람들이 왜 이불에 오줌이나 싸고 종일 따라다니며 놀아달라고 울고불고 하는
보통의 고양이 같지 않은 널 키우냐고 해.
근데 나는 그런 너를 통해 참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게되었어. 그로인해 이해할 수 없대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주었지.
또 어떤 사람들은 왜 이쁘고 고급스러운 비싼 고양이가 아닌 널 키우냐고 하기도 하는데
그건 아마 너를 만나 내가 얼마나 이쁘게 웃게 되었는지 너의 우아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며 내가 얼마나 닮아가려 노력하는지 몰라서 그러는걸거야.
있잖아. 나는 네가 사람이 아니어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
설명하지 않고 변명하지 않아도 되는
나를 이해해달라고 하지 않아도 되는
그저 나를 안아주는 너를 만나서 내 삶은 조금의 여유를 찾았어.
넌 나의 제일 작은 친구고 가장 큰 위로야..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네가 나의 마리라서 고맙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