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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좋아하지 않는 여성분이랑 사귀게 되었어요
게시물ID : gomin_932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qZ
추천 : 6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2/08 23:56:44
24년을 살면서 여자랑 친한적이 별로 없어요
여자한테 신경써서 변하는 내 자신도 짜증나고
같이 있으면 피곤하드라구요
여자랑 하는 대화는 주로 일적인걸로 하고 그외에는 말 안걸어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군대를 갔다왔고 현재는 일을 하고 있어요
교제경험은 제대후  한번이 답니다
우연히 같은 회사 직원분이 같은 동네라는걸 알았고
그 이후로 정말 아무 사심없이 동네 사니까 술 한잔씩 하는거예요
외로운데 사랑이 아닌 대화할 사람이 없다보니 사람이 그리웠거든요
저는 한병만 먹어도 침 질질 흘릴 정돈데
혼자서 소주 네병을 마시네요
그러기를 몇번
일주일 전이였어요 술한잔 하는데 그날따라 힘들어 했어요
전 반병정도 먹었고 그분은 두병 마신 상태였어요
여자직원분들 어떠냐고 물어보네요
제가 엄청 어색해하거든요 솔직하게 말했죠
여자랑 있으면 할말이 없다고
그러더니 게이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했죠
서로 농담하는 분위기로 몇마디 주고받고는
저는 어때요? 라고 묻길래
좋아하는 마음은 없는데 이런 질문 받은게 처음이라서 엄청 당황했어요
그리곤 제 눈을 보면서 저랑 사귈래요?
이러길래 저도 웃으면서 그럽시다
이러고 서로 웃었어요 확실히 농담하는 분위기 였거든요
그리곤 저는 소주 한병을 먹고 뻗었고 여자분은 반병도 안마셨을꺼예요
ㅁㅌ 안갔습니다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사귀는거라고 당연히 생각 안했죠
근데 카톡하는 내용이 좀 진지해졌고 점심을 제 앞자리나 옆에서 먹어요
물론 다른직원분들도 같이 먹구요 그전까지는 저 혼자 먹었거든요
금요일날 제가 술마시고 잘 들어가셨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그럼요 우리 사귀기로 한날 이잖아요?
이러는거예요 근데 또 농담하는 분위기길래 가만히 쳐다보니까
ㅇㅇ씨는 아니예요? 이래서 또 당황하고 하하 농담아니었어요?
이러니까 피식 웃더니 가버리는거 있죠
그런 느낌아시죠 이뻐서 관심은 있었는데 좋아하는건 아닌 그런?
내일 전 어떻게 해야되죠 살려주세요...
술마셔서 앞뒤 안맞을수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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