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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93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K★
추천 : 58
조회수 : 194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5/12 00:30: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5/11 23:40:30
초등학교 5학년때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다른 애들보단 좀 성실했던 편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문제는 어느날...
버스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 아주머니께서 타시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으론 엄청 짐을 많이 지고 계셨던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그 아주머니를 보고
'아..짐이 많으시네, 자리 비켜드려야지'
하고...
'아주머니 여기 앉으세요'
그러자 아주머니께선
'아니다, 괜찮아'
갑자기 아주머니의 약간 내빼시는(??)반응..
'아니에요, 여기 앉으세요'
아주머니께선 어쩔수 없이 내가 자리 비켜드려서 그 자리에 앉으셨다..
그 이후가 문제였으니...
-.- 알고보니 버스 안에 사람들은
나와 아주머니를 포함해 5명
자리는 넉넉히 비워져 있엇꼬
내가 앉은 자리는 버스 오른쪽 맨 앞자리였다...
-.- 난...아주머니에게 자리를 비켜드리고
그 뒷자리에 가서 앉았다...
-.- 그 때는 내가 내 스스로 뿌듯하고 좋은일 했다고 느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 뻘줌했던 사건이었음을 기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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