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편도 예매 해 드리고 e-티켓 드리다가 엄마한테 걸림
엄마:먼 비행기표? 돈이 어딨어서 뭐 어디가?
아빠:너거들도 홍콩 갔다왔으면서 나도 비행기 좀 타보자...
(몇 주 전에 외삼촌 결혼식을 홍콩에서 해서 외숙모가 홍콩 분이시라 엄마하고 저 둘이 갔다 왔었음 그걸 무지 마음에 담아 두셨던 듯)
엄마:으이구 그냥 무궁화호 타고 가
아빠:아들이 예매해 준건데 왜?
엄마:으이구.........(하시더니 방에 들어가심)
아빠:(슬쩍 오시더니)도...돈 줄까?
나:괜찮아요
아빠:어 고맙데이...
하시더니 티비보러 가심
ㅋ....
40년 동안 공장에서 일만 하신 우리 아부지 화이팅 입니당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