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막장녀 사건말고도 하나 터진듯 영상의 게시자께서 "멀쩡한 아저씨가 노약자석에 떡 앉아 옆에 앉은 정신지체 중학생이 게임기로 시끄럽게 한다며 구타를 해서 아이가 다음칸으로 도망갔는데 말리는 할아버지까지 밀쳐내며 쫒아가서 또 때렸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지하철 열차 내 승객들이 옆 객실 쪽을 바라보며 웅성거리는 모습과 함께 시작된다. 한 젊은 남성이 지체장애 어린이를 때리고 있었던 것. 아이의 모습은 다른 승객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아이의 울음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온다. 이런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이 문제의 남성을 제지하고 나선다. 그는 문제의 젊은 남성을 향해 “애 상태 보면 알잖아, 아저씨”라며 그의 행동을 나무란다. 이 말을 들은 문제의 남성은 아이 쪽을 향해 “그러면 안 돼, 알았어?”라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한다. 그러자 중년 남성은 “그러면 안 되긴 뭐가 안돼요?”라며 따지고, 뒤이어 옆에 있던 또 다른 중년 여성 승객이 합세, 문제의 남성에게 “왜 애를 때리느냐. 경찰서에 가자”며 지원 사격에 나선다. 남성은 그제서야 “때린 게 아니고…”라며 발뺌하려 하지만, 둘은 “아이를 발로 차지 않았느냐”, “발을 아이 얼굴에 가져다 대지 않았느냐”며 거세게 항의한다. 영상은 두 승객이 젊은 남성의 옷깃을 붙잡고 경찰을 부르려 하는 대목에서 끝난다. 영상 게시자는 “화가 난 아줌마는 아이와는 상관없는 사람이었는데, 정말 훈훈한 분들이 많이 있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 아줌마랑 정장 입은 아저씨 짱”, “불의를 우연히 목격했을 경우에 저 아주머니 아저씨처럼 당연히 약자와 정의를 위해 나서야 한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호응하고 있다. --------------------------------------------------------------- http://www.youtube.com/watch?v=01pnhKPGD-g&feature=player_detailpage 세상은 넓고 쓰레기는 많다. 아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