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말
누구는 말하기를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냐
또 누군 말하기를
이 몸이 어찌되고
일 백 번을 고쳐도
아닌 것은 아니고
잘못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또 누군 형장으로
끌려가면서 지금도
지구는 돌고 있다는
한순간 제가 저지른 죄
“ 네 죄 네가 알렸다 ”
몇몇 끼리끼리 짜고
제 잘 못 덮으려 하는
세상 들리던 말 중
한동안은 추어탕이
장안을 시끄럽게 했고
이젠 잉어 괴롭히는
참 심술궂게 생긴
메기탕이란 말도
한 곳만 바라보며
부모는 손 꼭 잡고
세상에 소풍 왔으니
남다른 귀한 인연 만나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일거양덕 그리 살길
모두에게 권하는데
세상의 모든 남녀는
부부라는 고귀한 이름
그렇게 한 마음 또 한 몸
세상의 모든 청춘 남여
선남선녀 혼인한 부부는
알콩달콩 사는 것이 행복
사노라면 가파른 언덕도
아슬아슬 개울도 만나고
찬바람 소나기도 만나는
그 모든 위험한 것을
서로 손잡고 잘 이겨내고
알뜰살뜰 사는 것 부부 소원
편하고 안정된 집
그 집 잘 지키려 하는
지킴이 세상 모든 아내
날마다 동분서주
바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집안의 알뜰한 부부들
불가침의 부부
세상의 모든 부부 일
절대 불가침 영역인데
더러 행하는 지나친 관심
그것 법적 문제가 되는데
요즈음 몇몇은 누구
일거수일투족에 관심
곳곳에 숨어 지켜보는
그런 못된 짓 하는 이
몇몇은 시장도 따라가고
동네 소풍도 따라다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