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방송에서 다이빙벨에 관해 듣는데,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고. 내가 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건지.
희망이란 있는건지 너무 무섭고 미안하고...
그치만 난 잊지 않을게 이 분노와 슬픔을.
이상호 기자가 다이빙벨 시사회 갈때마다 듣는 질문이 있대.
" 대체 이 나라에 희망이 있는걸까요?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이상호 기자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고 해.
"제가 어떻게 아나요. 근데 이렇게 희망이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희망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희 이길 수 있을꺼 같아요.
끝까지 가보는거죠."
잊지 않고 기억할게. 요즘 날씨가 추운 와중에 종종 너희들 생각이 나더라. 그 물속은 얼마나 추웠으며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나는 감히 상상도 못할 거야. 그래도, 너희를 기억해주는 누군가가 있음을.
편히 쉬길.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