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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니게 닥반 사태에 대해서
게시물ID : humorbest_9326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케이nk
추천 : 62
조회수 : 2263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16 14:45: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15 20:29:51


현재 포니게에서 벌어지고 있는 닥반 사태에 대해서 중요한 점은
과거에도 닥반에 대한 문제가 여러번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이 보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에요.

오유의 시스템은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설계되어 있지만 완벽하진 않습니다.
헛점이 분명 있고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들였던 게 기존의 클린유저 제도였죠.
그런데 사람이 개입하다 보니까 그나마도 친목이니 형평성이니 하면서 문제가 터지고
그걸 보완하려고 만들었던 운영팀 제도역시 일도 안하고 친목으로 깽판쳐놔서
지금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구요.
현재는 운영자 혼자 관리하느라 오유의 시스템 만으로 굴러가고 있는 실정이죠.

저는 추천이 쌓이면 베스트로 올라가고 그 반대 급부가 쌓이면 보류로 보내는
현재의 시스템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지는 않아요. 상당히 합리적인 설계인거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은 유머 사이트에 적합하다기 보다는
다수가 어떤 올바른 의견이나 정책을 도출해내야 하는 토론이나 회의에 적합한 시스템이죠.
오유에 콜로세움 문화가 있는게 우연히 생긴 것 만은 아닙니다.
이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설계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용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알게 모르게 그런 영향을 받게 된다고 봅니다.

다수가 불쾌감을 느끼면 보류로 보낸다.
이건 어떻게 보면 상당히 깔끔하고 합리적인 정화 시스템임은 틀림 없습니다.
그런데 이용자들이 성향이나 성격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그 기준이 일단 모호하다는 게 첫번째이고,
초기에는 이용자의 수가 적어서 5개가 쌓이면 보류로 가는게 최선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용자 수가 엄청 많아졌기 때문에 그중에 5명은 금방 채워집니다.
즉, 나와 취향이 다른 5명만 있어도 쉽게 보류로 떨어지게 된다는 게 두번째입니다.
이용자 수는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아직도 초기의 5개를 고수하고 있어요.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시스템이 보완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보류 시스템에서 문제는 뭐냐면...
게시판 관리자가 생긴다고 해결이 될 것 같지는 않구요. 
어차피 친목으로부터 자유롭지도 않을테고.
이미 보류로 가버린 게시물에 대해서 두번째 기회가 없다는 겁니다.
법에서도 재판 결과가 부당하거나 승복할수 없다고 느낄때 항소할 수 있죠.
그런 기사회생의 절차가 없다는 겁니다. 패자부활전이 없이 꽉 막혀있어요.
5명의 마음에 들지만 않으면 무조건 보류로 빠져버립니다.
물론 추천으로 방지할수 있지만 7명 10명만 더 있어도 보류로 빠지게 되죠.

한마디로 보류에 대한 재심이 필요합니다.

1) 보류로 간 게시물의 작성자가 부당하다고 느끼면 구제신청을 할 수 있어야 하구요,

2) 만일 의도적으로 부당하게 특정 타겟 게시물이 보류행을 하게 됐다면 관리자측에서
반대목록을 조사해서 이게 의도적이고 지속적 반복적인 반대 테러 행위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응징이었으나 오해에 의한 것인지 등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의도적이고 지속적으로 반대 테러를 행한 유저에게는 처벌할 수 있어야겠죠.

3) 그리고 반대 버튼과 보류 버튼을 분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일간워스트의 사례는 누누히 들어서 이젠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버튼의 기능만 분리를 해줘도 그걸 혼용하는 일은 줄어들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이정도의 시스템 보완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운영자님이 혼자 하시느라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오유의 미래를 내다본다면 이 시스템의 헛점이 고쳐지지 않으면
같은 문제는 계속 반복될 거구요, 유저들 간의 갈등이 사라지지도 않을 겁니다.

지금처럼 캠페인만으로 반대 누르기를 자제하자, 닥반 자제하자, 이걸로는 한계가 있어요.
시스템을 분명히 고쳐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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