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 놀러갔다왔는데요.

세부가 자외선이 강하다고해가지고 썬크림을 진짜 많이, 틈틈히 계속 발랐거든요..

여행일정 보내면서 피부가 조금씩 나빠지는게 눈이보이니까

지역특성상 석회수로 씻기 + 바닷물에서 놀기 + 강력한자외선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자외선만이라도 더 막으려고 열심히 썬크림을 발랐더니..^^...

피부가 진짜 정말... 정말... 역대급이네요. 피부병걸린 사람마냥 ㅎㅎ.. 얼굴이 정말.. 끔찍하다시피됐어요.

한국에 오자마자 집으로안가고 캐리어질질 끌고 피부과부터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정말 놀라시더라고요. 얼굴 왜 이렇게됐냐고요.

아토피때문에 자주가는병원이라 의사쌤이 알아보시는데 정말 놀라셨다는..^^.. 주사도 맞고 먹는 약도 받고 바르는 연고도 다 받았네요.

근데 생각할수록 지금 피부가 이모양이된게 다른요소들때문보다 썬크림인거같아요.

귀부터 시작해서 열심히 발랐었거든요. 근데 귀 피부가.. 음.. 여드름은아닌데 막.. ㄷ오돌도톨하고 진물나오고 그러네요 ㅎㅎ..

하아.. ㅜㅜ 이것때문에 여자친구하고 만나기로했는데 약속도 취소하고... 그냥 만나기에는 보기에 흉할뿐만이아니라 통증때문에 고통스럽네요 ㅠㅠ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피부가 어느정도 진정되어야할텐데요..

다들 썬크림도 조심히바릅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