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 하나뿐인 지구
당신의 겨울 외투, 알파카와 라쿤 편 (2014.12.12)
화면이 개인에 따라서는 잔인할 수 있지만, 꼭 봐 주세요.
저는 막 입지 말아라고 얘기하기보다는 그 과정을 한 번쯤 회피하지 마시고...
너무 이렇게 징그럽다 이런 식으로 해서 동영상을 또 안 보시거나 귀를 막아버리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냥 한 번쯤 보시고 그 다음에 입을지 말지를 한 번쯤 결정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실제 이효리 씨 인터뷰 내용입니다 -
실제로 많은 분들이 본인의 옷에 라쿤이나 다른 동물의 모피가 사용됐는지 잘 모르는 분이 많다고 합니다.
왜냐면, 값이 싼 옷이라 인조털인 줄 알았다고...
(저도 싼 옷은 인조털 사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개와 고양이도 의류의 털로 사용하기 위해 사육된 뒤, 다른 털의 이름을 붙여서 팔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옷 택에 라쿤 100%이라고 써져 있어도, 그게 사실 개나 고양이의 털일 수도 있다는 말;;; 소름;;;;
지금 입고 계신, 벗어 두신 점퍼의 상표 택 한 번 봐 보세요.
라쿤 100% 아니면 Real Raccoon 100% 이런 식으로 써 있을 겁니다.
저는 제가 즐겨 입고 다니는 패딩에 라쿤 100%이라고 써져 있는 거 보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아무튼 요즘 겨울에는 모피 있는 의류를 찾는 것보다 모피 없는 의류를 찾는 게 더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 모피를 사용하지 않은 의류만 사라 마라 누군가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동영상을 한 번만 보시고... 본인이 스스로 합리적으로 결정해 보는 게 어떨까요?
절대 사지 않는 게 불가능하다면 줄이는 것만이라도...
개인적으로 방송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나래이션을 한 줄 적고 마무리하겠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동영상 캡쳐를 할 줄 몰라서ㅠㅠㅠㅠ)
원시시대, 먹이를 사용하고 남은 가죽과 털은 생존을 위해 꼭 필요했습니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모피는 점차 부의 상징이 되었고 모피 무역은 세계 역사를 바꿀 만큼 성장했습니다.
이젠, 모피가 없어도 우리의 겨울이 충분히 따듯하지 않을까요?
동물의 털, 그것은 본래 생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