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요.
근데 같은과도 아니고...저 혼자 짝사랑 ㅠㅠ
저랑 친구가 앉아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있는데
전 저희 주변에 이 남자의 친구들이 있는줄 몰랐거든요.
이름은 얘기하지 않았는데 옷차림,생김세, 그냥 다 알아들었을꺼예요.
문제는 제가 친구에게 맘에없는 (그냥농담이였음)  장난스런 말을 너무 많이했어요.

나> 너무 멋있는거같아...설레여 ㅋㅋㅋ
친구> 너 스타일변한거같아...이제 범생을 다 좋아하냐?
나> ㅇㅇ 이제 공부열심히하는 남자만 눈에 들어와
친구> ㅎㅎㅎ 성실한 남자?
나> ㅇㅇ 나 돈잘버는데 돈 쓸줄은 모르는 남자 만날꺼야... ㅋㅋ (꽃뱀놀이...다 농담)
친구> ㅋㅋㅋㅋㅋ복장터짐
나> (한술더떠서) 내가 대신 다 써주게

(이때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 친구들이 다 듣고있었는데 모르고있었음)

친구> 그 애는? 어딨어?
나> 도서관에서 공부하던데..
친구> 열심이네..
나> 날 위해 공부하고있는건데....아직 모르는거얌! 푸히히히히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남자친구들이 키득키득 거리는소리가 들렸고
뒤를 돌아봤을때 알았고... ㅠㅠ
이미 다 늦어버렸죠.
저 완전 비호감으로 찍힌거곗죠?
친구들이 그 남자애에게 얘기할까요..
후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