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앞둔 기장이라고 밝힌 아이디 ‘수석기장’은 22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게시판에 22년 전 조양호 사장 일가 자녀가 조종실을 방문했을 때를 회상한 글을 올렸다. 그는 막내딸인 조 전무가 자신의 오빠(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오빠, 잘 봐 놔, 앞으로 오빠 회사 될 거니까”라고 말한 것을 듣고 “어금니를 갈며 참았다”고 당시를 상기했다. 수석기장이 “초등학생이나 중학교 1학년 정도였다”고 기억한 22년전 조 상무의 한국 나이는 10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