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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그물
바다를 덮쳤었던 오래된 그물 하나
따거운 여름 햇살 포획하듯 삼킨다
수 천 번 제 몸 던지며
꿈꿨을 만선귀향
물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헐떡이며 포구에 누워
그물코에 걸려드는 시간의 비늘을 본다
모진 삶 촘촘히 살아온
바다로 또 가려하네.
................................. 조 한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