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거 같네요. 글 올린 날짜를 보니 거의 한달만이네요.
그 간 딱히 바쁘진 않았지만, 구하는 식재료도 한정되어 있고 하다보니 항상 돌려막기 식이네요.
라면을 먹을지, 샌드위치와 핫도그를 먹을지 고민하다가 오유에 글을 쓰기 위해 샌드위치를 준비했습니다.
조리시간도 간단하고, 재료도 한국에서도 다른 재료들에 비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라
집에 누가 왔을 때 간단한 간식, 혹은 식사 대용으로 좋은 메뉴들입니다.
특히 그릴 치즈 샌드위치는 아침에 우유와 과일과 함께 섭취하면 꽤나 든든한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그릴 치즈 샌드위치 - 식빵 2쪽, 슬라이스 치즈 1장
스파이시 핫도그 - 핫도그용 빵 하나, 채썬 양파, 소시지, 슬라이스 치즈 2장, 버터, 타바스코 소스, 케첩
먼저 그릴 치즈 샌드위치입니다. 팬을 달구고 버터를 녹여 식빵 앞 뒷면을 구워줍니다.
적당히 노릇하게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 주세요. 버터도 다시 소량 녹여서 둘러줍니다
뒤집자마자 익은 한 쪽면이 아직 뜨거울 때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올려줍니다. 슬라이스 치즈는 체다, 아메리칸 등 각자 선호하시는 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반대쪽도 노릇하게 익으면 접시에 놔두고 버터를 다시 둘러서 나머지 빵을 굽습니다.
반대쪽 빵은 뒤집으면서 바로 치즈가 얹어진 빵과 합쳐주셔야 합니다. 빵면에 남아있는 열로 치즈를 녹이기 위해서지요.
빵 두 쪽 x 양면 해서 4쪽 골고루 익히시면 됩니다. 이 후에 불을 줄이고 뒤집어가면서 치즈를 녹여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핫도그 번은 약 90%가량만 갈라줍니다. 먹을 때 내용물이 세지 않게 하기 위해서죠.
역시 버터를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맨 빵이 좋으신 분은 안 구우셔도 되는데, 전 치즈를 녹일 거기 때문에 익히겠습니다.
다 구운 후엔 그릴 치즈 샌드위치와 마찬가지로 치즈 두 장을 얼른 얹어줍니다.
소세지에 칼집을 내줍니다. 소시지가 터지지 말라는 것도 있지만, 모양이 보기 좋으라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 소시지 뭔가 마음에 안 드는데, 냉장고에 남은 거기 때문에 먹어 없앱니다. 후추+파슬리+올리브유 해서 달달달달 볶아줍니다.
날카로운 맛이 없어서 후추는 살짝 뿌렸는데, 시즈닝 잘 되어 있는 소시지는 그냥 구우시는 게 좋습니다.
소시지를 얹어서 치즈에 열을 전달합니다.
피클이 집에 없어서 양파로 대체합니다. 강불에 양파를 볶아줍니다. 올리브유도 약간 둘러서 볶아줍니다.
양파가 노릇노릇해지면 케찹+식초+타파스코+파슬리 조금씩을 넣고 마저 볶아줍니다.
국물이 생길만큼 넣으시면 안 되고 살짝 양파가 착색 될 정도만 넣어주세요
완성입니다. 요리가 두 개 인데도 시간은 파스타보다도 안 걸렸습니다.
소시지가 좀 짧은 감이 있어서 두 개를 넣었습니다. 푸짐하네요.
좀 식은 후여도 이렇게 치즈가 녹아있습니다. 치즈 자체가 좀 짭쪼롬하기 때문에 별 간이 필요없다는 게 특징이죠.
맛납니다. 취향에 따라 잘게 다진 피클, 머스타드 등등 다른 핫도그 재료를 곁들여도 좋습니다.
저는 냉장고 청소 중이기 때문에 있는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었지만, 미트볼, 스테이크, 불고기 등등 다른 변화를 주기 참 좋은 아이템입니다.
또띠아, 햄버거 번과 함께 다양한 메뉴를 할 수가 있죠
곧 크리스마스인데,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친구들과 각자 음식을 해와서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간단한 파티음식으로 찾아뵐까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