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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최근화를 보고 생각난 군시절.
게시물ID : military_51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f2048
추천 : 0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24 15:45:15
합리성을 강요하는 모든 조직은 비합리성 인간성에 기생한다


저는 비교적 큰 대대의 군수과 행정병이 었습니다
대부분 행정병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업무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였나..(전역한지 꽤 되서 기억이 잘..) 그랬습니다
뭐 사실 처부내려가서 일하고 점심먹고 다시 일하다가
개인정비시간되면 그냥 생활관가서 쉬어도 되죠
(가 아니라 사실 그게 정상이고 그래야 하죠)

하지만 뭐 처부업무 특성상 그시간에 끝날리가 없고 끝나도 어차피 또다른 할일이 있기 때문에
잔업, 야간행정? 이게 필수적이었습니다
저녁먹고와서 개인정비시간에 퇴근못하신 간부님 따라서 행정일 한거는 거의 일상이었고
일주일에 취침시간에도 내려가서 행정일하는거는 다반사요
심한경우 처부장님께서 사관서시는 날에는 주말에도 내려가서 하루죙일 행정했습니당...

다행이도!
저같은경우는 처부장님, 제 위의 담당관님이 착하시고 책임감도있으시고 유도리도 있으셔서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시고
여러가지로 배려도 많이해주셔서 즐겁게 같이 했습니다만
옆에 인사과 동기녀석은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제가 아직 취업을 못해서 깊은 사회생활을 못해봐서리... 저 당당하게는 얘기못하지만
저말은 정말 맞는거같습니다
어차피 사람 일하는곳은 결국 '사람'이 일하다보니.. 규정대로 하다보면 효율이 안나오게 되겠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좀더 좋은 일자리가 될텐데요..

저는 참 군생활 복받게 한거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처부장님.. 지금쯤 상사다셨을거같은데
언제 한번 찾아뵈야되는데..

계절학기 끝나면 꼭 올라가봐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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