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쉬고
어른들 경험으로
남긴 참 귀한 말씀
서둘지 말고 천천히
급히 먹은 밥 체 해
돌다리도 두드려
건너가라 했는데
천리 길도 차근차근
한 걸음 또 한 걸음
요즈음 마음 급한 이
곳곳 참 많은 듯한데
유행가 가사처럼
“ 한 박자 쉬고 ”
목표 향한 집념
한동안 평범한 민초들
사이에 크게 유행했던
빨리 빨리가 우리의
별명이 되기도 했던
그래서 이토록 성장
세계 경제 대국으로
그땐 다른 경쟁자들이
세상 흐름 읽지 못하고
허둥거리는 틈새를
우린 빨리 활용했던
또 조금 다른 이야기
평범한 보통 사람은
한두 번 열심히 해보고
안 되면 중단하는 일
그런 일을 누군 9 년
온 정성 한 곳에 쏟은
그런 경험 있는 이
절대 서두르지 않는
그래서 더러는 그를
꽉 막힌 고집불통 또는
집중력 대단한 전설적
또 융통성 없다 놀림도
한 번 제 마음 굳히면
서두르지 않고 끝까지
그런 그에게 행여
아차 할 수 있으니
행여 급한 일도 천천히
한 박자 쉬라는 꼰대 충고
풍경 좋은 정자
옛어른들 말씀에
바람 좋고 물 좋고
풍경 좋고 집에서
가까워서 참 편리해
흉잡을 것 하나 없는
그런 정자는 없다는
한 가지를 만족했으면
다른 한 가진 접으라는
하나쯤은 양보 또는
여유로 남겨두면 좋다는
행여 훗날 그것이 더 유용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