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에 헤어졌어요..
두번째 연애였는데. 2년 반 연애 했죠...
2년 반동안 수십번의 장난아닌 다툼과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다툼만 반복했죠.
전 그래도 떠나려 하는 그녀를 붙잡았어요...
근데 제가 올해 6월에 결국... 그녀 말 한마디에 화가나서 헤어졌어요.
돌이킬 수 없는 걸 알았지만,..
처음으로 제가 먼저 떠났어요.
그녀도 죄책감에 한 두 달 괴로워했단 소리를 들었어요.
그러고선 곧장 일어서더군요.
전 지금 반년을 그냥 멍청히 보냈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멍 때리면서...
2년 반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그녀가 있어서요..
진짜 삶의 의미가 한번에 사라진 기분입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보려해도 너무 힘드네요...
이 상태로 만나는 건 어떤 분과 만나든 간에 그 분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