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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선발전 '원샷원킬 능력' 따진다
게시물ID : sports_933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4
조회수 : 11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13 1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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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 하나로 겨루는 슛오프 리그전 도입

 고비에 뿜어내는 해결사 기질이 얼마나 센지 평가하는 '한발 승부'가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입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동해 공설운동장에서 남녀부 16명씩을 소집해 2015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개최한다. 

전형 요소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슛오프로 리그전을 펼친다는 계획이 부각된다. 

슛오프는 규정된 세트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화살 한 발씩을 쏘아 승부를 가리는 서든데스 규칙이다. 

점수가 같을 때는 과녁 중심에 더 가까운 곳에 화살을 꽂은 선수가 이겨 둘다 10점을 쏘아도 승패가 결정된다. 

슛오프 리그전은 출전자가 모두 돌아가며 이 같은 한 발 승부로 맞붙은 뒤 전적에 따라 배점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비에 더 빛나는 해결사를 보며 스포츠 팬들이 거론하는 일격필살 또는 원샷원킬 능력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평가할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문형철 한국 대표팀 총감독은 "세계대회에서 워낙 많은 무승부가 나와 슛오프 능력을 평가할 필요가 있었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선발전 전체를 따질 때 슛오프 리그전의 배점은 10% 남짓으로 계산되고 있다. 

첫 도입이라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면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당락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중이다. 

협회는 고비에 요구되는 담력, 집중력, 해결사 기질을 선발전에서 측정할 방안을 찾으려고 고심하다가 결국 실제 경기방식에서 답을 찾았다. 

슛오프 리그전의 도입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예선이 되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의 경기 방식과 무관하지 않다. 

세계양궁연맹(WA)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도 화살에 누적점수 대신 세트 승점을 합산하는 규칙을 적용해 복불복 요소를 강화했다. 

특히 5세트인 개인전과 달리 4세트인 단체전에서는 무승부가 더욱 많이 나와 슛오프로 승부가 결정되는 사례가 태반이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단체전 세트제가 적용돼 약체가 강호의 발목을 잡을 여지가 몰라보게 커졌다. 

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으로서 그간 올림픽 예선을 걱정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한국도 이제 경계를 결코 늦출 수 없다. 단판 토너먼트에서 초반에 불운하게 패배해 참극이 빚어질 우려가 엄연히 존재한다. 

문형철 감독은 "한국의 선발전은 시험이지만 고도의 훈련이기도 하다"며 "선발전을 통해 선수들의 슛오프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선발전에서 남녀부 8명씩을 국가대표로 선발, 4월에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세계선수권에 나설 남녀부 3명씩을 확정하기로 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746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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