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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하이킥의 결말에 대해
게시물ID : freeboard_409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초혁명
추천 : 3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03/20 05:16:47
지붕킥의 마지막 126화가 끝나자 마자 인터넷은 후끈 달아올랐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충격적인 결말은 [전 시트콤에 비춰봐서 어느 정도 세드엔딩이라는 예상은 가능 했던 결말이었다.] 각종 포탈 사이트의 인기검색어 1위를 꽤찼다.

시청자들은 지붕킥의 작위적이고 급작스런 세경과 지훈의 죽음이라는 결말에 느끼는 허무함과 충격에 작가가 그러한 결말을 내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었을 것이다.

어째서 작가는 이러한 결말을 내린 것일까?

그 이유는 어제 하루 인터넷상에 만연했던 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네티즌들은 지붕킥의 결말이어 지붕킥에 깔렸던 복선을 먼저 들추고

이러한 결말의 의미를 누가 시킨 것도 아니지만 무서울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불만족스러운 결말을 자기손으로 다듬고 정교한 것으로 완성해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작가가 지붕킥이라는 일일 시트콤을 그러한 의도들[신세경 귀신설같은 어찌보면 섬뜩할 정도로 계산된 설정]을 모두 고려하여 매듭지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다.

지붕킥은 시트콤이라는 장르로 시작하였고 드라마 내내 가볍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해왔다.

그러한 장르의 성격상 시청자 스스로 만들어낸 숨겨진 요소들은 작가가 드라마내에 삽입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나는 옥의티 정도로 생각한다.]

물론 시트콤 전체 분위기와 대조되는 결말은 그 충격을 배로 했다.

그렇다면 작가는 어째서 지붕킥의 결말은 이런식으로 애매하게 구성한 것인가?

작가는 지붕킥에 깔렸던 여러 러브라인들의 지지자들을 무시할 수 없었고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 역시 고려해야만 했을 것이다.

결국 시청자 스스로 해석해낸 결말은 그들에게 만족감을 가져다 줄 것이고 어느 한쪽의 러브라인을 지지함으로써 드라마의 완성도에 흠을 내는 일은 없었다.

시청자도 만족하고 작가역시 드라마가 끝나고 이렇게 이슈화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져버린 지붕킥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지않을까?

물론 나 역시도 러브라인이 너무 부각되어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끝나버린 결말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꽤나 성공적인 결말이 되지 않았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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