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한잔 하느라 대망의 하이킥 막방을 본방 사수 못했지만 술 한잔 하고 들어와서 바로 다운 고고싱...
아쉬운 마음에 몇자 적어 볼께요..
들리는 얘기로는 밝은 색은 해피엔딩 검정색은 새드 엔딩이라고 했는데...
이 드라마에서 해피엔딩이 있나요...
순재 + 자옥 = 사랑의 결실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자신들의 아들을 잃게 됨...이 세상에서 자기 자식
보다 중요 한게 있을까요?
현경 + 보석 = 두 부부가 새로운 생명을 낳았지만 자신의 동생과 처남을 떠나보냄...
핏줄을 잃은 슬픔...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그 어느 아픔보다 클 것이다.
정음 + .준혁 = 화면상으로는 3년후의 미래에 정음은 나름 사회에서 성공 하고 준혁은 대학생이 되어 곧
건장한 대한의 남아로 입대함을 보여줬다....그 것 뿐이다...3년동안의 괴로움과 앞으로의 슬픔과 괴로움 너무 가슴이 아프다....
가족 못지 않게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었다는 거...
신애 + 해리 = 신애...정말 불쌍하다...신애는 세경을 떠나 보냄으로써 엄마를 잃었고...언니를 잃었고....가장 친한 친구를 잃게 된 가장 불쌍한 사람이다....
해리 또한 삼촌을 잃은 슬픔.....눈물이 난다....
나름 개인들의 사회적 성공은 이루었을지 모르지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족과 친구를 잃었다....
두 사람의 어의없는 죽음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무거운 짐을 놓고 끝나버린 지붕킥.....
125화까지 1회도 빠지지 않고 보았는데 너무 허무하고 슬퍼서 좀 끄적여 보네요....
거침없이 하이킥 마지막회 봤을때가 기분이 똑같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