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이게 정치게임이기도 해요. 그런 면에서 서로 상처 주는 것도 조금씩 있었던 것 같아요.
상처보다는 아무래도 빈정이 조금 상하는 건 조금은 있는 것 같아요. '어? 왜 쟤가 나랑 연합을 안 하려고 하지? 쟤 왜 저러지?' 이렇게 눈치를 보는 거죠. 결국 게임 밖으로 나가보면 '아, 그냥 게임이구나' 이게 느껴지니까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아요. 회식 덕분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살아있을 때는 꽁해 있는데 막상 떨어지면 '아, 이게 게임이고, 내가 진짜로 죽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무서워 몸을 사렸을까' 내지는 '나서지 못 했을까. 뭐가 그렇게 아쉬웠을까' 생각이 들면서 조금이라도 꽁했거나 기분 상했거나 상처받은 게 있었을 경우 사라지는 것 같아요.
- 아영찡 인터뷰 중에서 -
한낱 보드게임일 뿐인데
우리는 왜 그렇게 싸우는 거며
한낱 티비 프로 하나가 끝났을 뿐인데
여운은 또 왜 이렇게 긴지 ㅎ